안전행정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1일 CCTV와 무인항공기(자율비행로봇)를 활용한 재난 상황관리를 위해 앞으로 5년간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행부와 연구원은 올해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자체에 지능형 CCTV 산불 자동감지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CCTV가 연기나 불꽃을 감지할 수 있어 공단이나 지자체의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 두 기관은 산불 등 접근이 어려운 재난 발생지역에 무인항공기를 보내 산불의 진행방향을 판단하고 불길을 잡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안행부와 연구원은 이날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기관별 산불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 달 20일까지를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화물질 반입과 흡연행위, 야간산행 단속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