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ㆍ한진해운ㆍ경남기업 등에 대한 반대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분석됐다. 반대투자전략이란 수익률 지속현상에 바탕을 두는 모멘텀 전략과 달리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한 종목은 매도하고 하락한 종목은 매입하는 전략을 말한다. 11일 김지희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0~2007년 동안 유효성 분석을 해본 결과 국내 증시에서 반대투자전략의 경우 6개월 미만의 단기 투자 시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우리 증시에 뚜렷한 모멘텀 효과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반대투자 전략은 높은 투자손실 가능성도 내재한 전략”이라며 “따라서 단순 등락률의 결과에 따른 종목 선정보다는 밸류에이션과 이익, 성장성 지표도 함께 고려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해 김 연구원은 한솔LCDㆍ한진해운ㆍ경남기업ㆍ남광토건ㆍ다우기술 등이 포함된 단기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2007년 12월 한 달간 수익률 하위 종목 중 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0% 이상,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 섹터별 밸류에이션 차이를 감안해 15배 미만 조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