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 주가가 디스플레이 업계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016360)은 24일 보고서에서 “수급 불균형으로 이달 패널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면서 “TV와 PC의 수요 회복 근거는 약하고 중국 업체들이 공급이 늘면서 다운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13%, 31% 내린 5,712억원, 7,901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패널 공급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재고 부담도 연말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 증가를 이끌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수급 균형에 대한 의지도 크지 않다”면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0.7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