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년만에 장중 1,140원 돌파하는 등 달러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달러는 유로에도 강세를 보여 달러에 대한 유로의 가치는 약 1.5% 떨어져 장중 한때 1.10달러 밑돌다가 1.10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강달러는 엔화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어제 엔/달러 환율은 123.535엔을 기록하는 등 환율이 한 주 동안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달러 강세는 그리스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유로 약세로 이어지면서 강달러를 부추기는 요소로 분석됐습니다. 미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올릴시 달러 가치가 더 뛸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