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업체 자본금 의무보유 한도 20%로 완화 유동성 2,000억弗 추가공급 효과美기준금리 0.75%P 인하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미국 정부가 양대 모기지업체인 매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자본금 확보의무 비중을 기존 30%에서 20%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2,000억달러의 추가 유동성이 모기지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이날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협의를 통해 잉여자본금의 한도를 이같이 하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모기지 업체는 지금까지 투자해온 1조5,000억달러의 모기지채권과 함께 모기지 부실로 연체에 시달리는 채무자들의 상환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2,000억달러 유동성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00억달러를 500억달러나 웃도는 액수여서 침체된 주택시장을 되살리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조만간 배당금 축소와 우선주 중심의 신주발행을 통해 자본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2.25%로 0.75%포인트 인하하고 추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의 영향으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420.42포인트(3.51%), 나스닥지수는 91.25포인트(4.19%) 폭등했다. 국내 증시도 19일 코스피지수가 33.48포인트(2.11%) 올라 1,622.23포인트로 마감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