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 겨울 기상이변의 첫 징조?’

中 네이멍구 폭설 동반한 한파..영하 30도

지난 13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닥쳐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교통난을 겪었다. 14일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천바얼후치(陳巴爾虎旗) 초원에 23㎝의 폭설이 내리는 등 네이멍구 동북 지역에 평균 13.7㎝의 큰 눈이 내렸다. 지난 13일 후룬베이얼(呼倫貝爾)의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후룬베이얼은 13일 하루 145개 항공편이 결항했으며 야커스(牙克石), 신바얼후줘치(新巴爾虎左旗), 어원커치(鄂溫克旗), 만저우리(滿洲里) 등 주요 도시도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공항이 가동된 네이멍구의 다른 지역에서도 결항과 연착이 잇따랐다. 중국 기상대는 네이멍구 지역의 한파가 14일까지 계속됐다 풀린 뒤 오는 18일 또 한차례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 큰 눈과 함께 최저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져 하얼빈-퉁장(同江) 고속도로가 16시간 폐쇄되는 등 동북 3성 대부분 지역도 최저 기온이 영하 7~12도를 기록,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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