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대상은 시장이 정례적으로 주재하는 주요 회의와 서울시의 92개 공식위원회 회의록이다. 총 103개 위원회 중 관계법령에 비공개를 명시한 인사위원회나 소청심사위원회 등 11개 위원회만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회의 성격에 따라 인터넷 생방송, 녹화동영상, 회의록으로 채널을 달리해 맞춤형으로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담당할 공식 온라인사이트인 ‘회의공개시스템’을 5월초 열 방침이다.
시장 주재 주요 회의 중 정례간부회의와 자치구부구청장회의 등은 실제 발언자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되던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공개되며 서울시 인터넷TV(tv.seoul.go.kr)와 민간채널인 아프리카, 올레온에어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전 회의 일정은 회의 개최 5일 전에 일시, 장소, 안건, 담당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고지해 회의에 관한 궁금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행정기관이 정보를 독점하고 결론만을 제시하는 폐쇄적 의사소통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행정을 추구 하겠다”며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 있는 민주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