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업계 최초로 대용량 요구르트를 선보여 톡톡히 재미를 봤던 CU가 용량을 더욱 늘린 신제품을 내놨다.
CU는 ‘CU 빅 요구르트 XXL’를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우유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용량이 450㎖로 일반 제품(60㎖)보다 7배가량 크다. 합성감미료 대신 천연 레몬과즙을 넣어 단맛을 줄였고 판매가도 1,800원(10㎖당 40원)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U는 10~20대 남성 고객을 이번 신제품의 주력 고객층으로 내걸고 최근 마시는 요구르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남양유업 ‘밀크100’(435㎖)과 매일유업 ‘바이오플레인’(450㎖)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앞서 270㎖ 용량으로 출시한 ‘CU 빅 요구르트’는 여성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달 판매량 100만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용량을 키우고 가격을 낮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