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5ㆍ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ㆍ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왕 경쟁이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2대0 바르셀로나 승리)에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득점을 35골로 늘린 메시는 2위 호날두와의 격차를 2골로 벌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2시간 뒤 벌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전(5대1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호날두가 2골을 폭발하면서 곧바로 메시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호날두는 92경기 만에 프리메라리가 100골을 돌파(101골)하면서 페렌크 푸스카스(105경기ㆍ헝가리)가 갖고 있던 프리메라리가 최단 경기 100골 기록을 경신했다.
리그 종료까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는 나란히 8게임.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서로를 꺾고 최후의 승자가 될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ㆍ2010~2011시즌 호날두)이 깨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