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시와 손을 맞잡고 민관협력 녹색경영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파주공장에서 류화선 파주시장과 권영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환경관리센터 폐열 회수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폐열 회수사업은 쓰레기를 태울 때 생기는 열을 공장에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파주시 환경관리센터 소각로에서 나오는 연간 10만톤 규모의 폐열을 5.5㎞에 이르는 관로로 공급받아 공장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쓰던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30%가량(약 10억원) 줄이고 연간 1만3,0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환경기술담당 상무는 "이 사업으로 비용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활발한 녹색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