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LS 발행 2개월 연속 크게 줄었다

8월, 6월比 53%나 급감

주가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의 투자손실이 커지면서 ELS 발행도 2개월 연속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ELS 발행규모는 총 1조6,900억원으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6월 한달 발행액(3조6,000억원) 대비 53% 급감했다. 이는 7월(2조원)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올 들어 최저치인 2월과 같은 수준이다. 개별 주가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원금손실을 입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기초자산이 종목인 ELS 발행도 크게 줄고 있다. ELS의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8월에는 해외지수형이 전체의 41.2%를 차지한 데 반해 종목형은 28% 수준에 그쳤다. 종목형은 5월에는 전체 ELS의 60%에 육박하는 등 그동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투자위험 우려감이 커지면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특히 국내형 ELS의 경우 8월 코스피200지수 등 지수형 ELS 발행 규모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종목형 ELS를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는 최근 불안한 증시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은 개별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수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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