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즈, 선두와 5타차… 8연승 '가물가물'

WGC CA챔피언십 4R… 최경주는 11번홀까지 9언더 12위

7개 홀 남기고 5타차. 선두는 그보다 2홀이나 더 플레이할 홀이 남았고 선두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그를 앞서가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상식적으로는 우승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라운드가 폭우로 지연되면서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했고 결국 일몰로 중단됐다.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잔여경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우즈의 성적은 12언더파 공동 8위권. 그에 5타나 앞서 17언더파를 기록 중인 조프 오길비(호주)가 단독 선두이며 짐 퓨릭(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이 15언더파 공동 2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이 14언더파 공동 4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은 13언더파 공동 6위에 달리는 등 쟁쟁한 선수들이 다 우즈 앞에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우즈가 거의 6개월동안 이어 온 연승 행진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퍼팅 부진이었다. 비 때문에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다른 선수들이 신나게 버디를 잡는 동안 그는 계속 주춤거렸다. 3라운드 잔여 경기동안 파행진만 거듭했고 4라운드 들어서는 1, 2번홀 연속 버디를 3, 4번홀 연속 보기로 바꿨고 6, 8번홀에서 1타씩 줄이다가 파3의 9번홀에서 1.5m 파 퍼트를 놓치는 식이었다. 파5의 10번홀에서는 거의 2온에 성공, 3번째 샷을 퍼터로 했지만 버디를 낚지 못했다. 이에 비해 퓨릭은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10번홀까지 3타를 줄였고 싱도 9번홀까지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는 등 승승장구했다. 한편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는 11번홀까지 이븐파에 그쳐 공동 12위(9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를 5언더파 67타로 마쳐 공동 10위까지 올라섰던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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