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女대회 우승상금 많아진다

총상금 3억원부터 배분율 대폭 높여

국내 여자대회 우승상금이 더 많아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ㆍ회장 홍석규)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상금 배분율을 변경, 우승상금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그 동안 총상금 규모와 관계없이 무조건 18%였던 것을 총상금 3억원 미만은 그대로 두되 3억원에서 4억원 미만은 20%, 4억원 이상은 25%로 총상금이 많을수록 우승상금도 커지도록 한 것. 이에 따라 총상금을 4억원으로 늘린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우승상금이 1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그 동안 KLPGA 상금 최고 규모는 총상금 3억원에 우승상금 5,400만원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올 시즌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총상금 3억원 규모의 하이트컵 여자오픈, 신세계배 KLPGA선수권, 삼성 파브 인비테이셔널, 하이마트 여자오픈 등도 우승상금이 6,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협회 측은 우승상금의 비율을 올린 데 대해 “우승 상금 규모만 보면 외국 대회에 크게 처지지 않아 외국에서 활동하거나 외국 진출을 모색하는 선수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위 상금은 현행 10%에서 3억원 이상 4억원 미만일 경우는 9%, 4억원 이상의 경우는 8%로 줄어 1, 2위 간 상금 차이가 더욱 커지게 됨에 따라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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