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지주, LG카드 인수전서 우위 선점

신한지주[055550]가 LG카드[032710] 인수전에서수 위주자로 부상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FT는 1천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데다 클린화된 LG카드가 오는 14일 최종 입찰제안시 입찰가격이 최대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채권단은 부적절한 가격에는 LG카드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밝히고 있지만 보유지분 80%중 51%를 판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문은 여타 인수후보들의 경우 바클레이즈는 인수의사를 철회했으며 농협은 현대차 뇌물사건에 따른 정대근 회장의 체포로 입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테마섹과 골드만삭스 사모펀드부문이 각각 약 9.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자금조달에서 추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금융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사들은 실사후 LG카드에 대한 이 회사의 관심이 식었다고 전하고 있지만 하나금융은 MBK파트너스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차타드의 경우 LG카드를 사게 되면 추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더 많은 자본을 끌어모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문은 아울러 서울에서는 한국 금융당국이 대형 국내 금융기관을 외국인 손에 넘겨주는 것을 허용할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널리 퍼져있다며 충분히 높은 가격에 응찰한다면 신한지주가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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