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매립지, 4월부터 감시활동 재개 움직임

‘수도권 쓰레기대란’을 불러온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민의 감시활동이 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립지공사와 수도권 지자체가 대책 마련을 위해 모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20일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하는 서울ㆍ경기ㆍ인천 58개 지자체의 관련 부서 공무원을 초청해 매립지 반입 쓰레기의 성상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시 서구 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감시활동 유예를 만료하기로 한 시점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개선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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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별 홍보 실적을 발표하고 반입 쓰레기의 성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매립지공사는 지자체 공무원을 데리고 쓰레기 매립 현장을 직접 방문, 실제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매립지 주변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에 감시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통보할지 말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9∼10월 주민지원협의체가 매립지 반입 쓰레기 감시를 강화하는 이른바 ‘준법감시’에 나서며 쓰레기 반입량이 평소의 10분의 1로 줄어 수도권 지자체들이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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