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국제보트쇼 비즈 전문 전시회 자리매김

242개 업체 부스 1,210곳 설치… 전시면적도 2배나 늘려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6회 경기국제보트쇼'가 참여업체와 해외 바이어들의 신청 쇄도로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1일 경기국제보트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1만1,600㎡이던 전시면적을 2만8,500㎡로 2배 이상 넓혔다. 이는 국제 보트쇼 기준으로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위 규모다.


전시면적이 늘면서 참가업체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5일 현재 집계된 부스는 242개 업체 1,210개에 이른다. 지난해 620개에서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시회에 참가할 요트와 보트 수 역시 지난해 60대에서 올해 100대 이상으로 늘었다. 전시물품도 세일보트, 파워보트, 고무보트, 카누, 카약뿐 아니라 엔진 관련 부품, 요트ㆍ보트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해졌다. 킨텍스에서는 해양레저 상품뿐만 아니라 각종 아웃도어 레저 상품도 전시한다.

해외 바이어들의 신청도 대거 몰려 전세계 15개국에서 수십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5년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렸다.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요트대회와 결합한 해양레저 축제로 마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관람객 97만명과 참여기업 1,150개사, 체험행사 192종 등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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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마다 보트쇼 규모가 커지면서 전시면적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또 전시회는 6월 이전이 최적이지만 해상체험행사는 6월 이후 하절기가 적기라 올해 전시행사는 킨텍스에서, 해양체험행사는 화성 전곡항에서 분산 개최하게 됐다.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는 "지금까지 보트쇼는 요․보트 이용 잠재 고객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관심은 있었지만 화성 전곡항까지 쉽게 찾아오지 못했다"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보트쇼는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많은 관람과 거래에 대한 상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경기국제보트쇼의 자랑거리다. 올해 체험 이벤트는 모두 20종이며, 킨텍스 14종, 김포 마리나 6종으로 구성된다. 킨텍스에는 실내 전시장에 대형유수풀과 대형풀 2개소를 설치한다. 운영 종목은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스쿠버, 무선로봇 조종, 에어볼, 범퍼보트 등이다.

또 경기소방재난본부의 소방체험,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요령이 시연될 예정이며, 민물고기 전시와 해경의 바다사진 전시회가 전시장 로비에 전시된다.

김포 마리나 체험존에서는 파워보트, 전기보트, 범퍼보트, 수상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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