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맞춤형비료로 화학비료 최대 33% 감소 가능

맞춤형비료를 사용해 벼를 재배할 경우 비료사용량도 아끼고, 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화학비료와 농가생산비를 절감하는 맞춤형비료 사용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기존 비료 사용 논보다 비료 사용량을 많게는 33%에서 적게는 6%까지 평균 17%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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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맞춤형비료 효과 실증시험은 지난 2010∼2011년 경기 화성, 충남 아산, 경북 의성, 경남 밀양, 전북 익산 지역 논을 대상으로 했다. 맞춤형비료 사용 논은 기존 방식 비료 사용 논과 비교해 벼 생육 저하나 수량의 큰 차이가 없었으며, 특히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에 의한 벼 도복(쓰러짐) 피해는 맞춤형비료 사용 논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맞춤형비료 사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효과 검토를 통해 기술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비료란 토양 상태를 검사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비료성분을 배합해 만든 환경친화적 비료로 일반 화학비료에 비해 질소, 인산, 칼리 함량이 낮고 토양에 부족한 미량 성분을 보강할 수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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