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광주 광역시청사' 건축주 인터뷰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시민들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

“새 광주 광역시청사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거리낌 없이 방문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문화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활용과 관리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광주광역시 박광태시장은 “예산부족 등 난관을 극복하고 건립된 광주 광역시청사가 한국 건축계를 대표하는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광주 광역시는 기존 계림동 청사가 낡고 협소해 지난 94년부터 시 서남부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인 상무택지개발지구로 청사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청사 건립에 들어가기 직전 외환위기가 터져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때 공사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지자체의 부채증가로 정부융자금 조차 배정 받기 어려울 정도로 외환위기 여파는 컸다. 신청사 건립에는 연인원 2만9,000명과 1,516억원의 재원이 투입됐다. 박 시장은 “시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공사중단을 피할 수 있었으며 5년 동안 공사 끝에 완공의 결실을 맺었다”며 “무엇보다 기존 청사의 모습을 탈피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시민들에게도 높은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 청사는 현재 문화광장, 시민광장 등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비롯해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로 이용되고 있다. 시민홀 내 1층 홀도 예술 전시장, 집회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시민의 문화ㆍ휴식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대외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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