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구조조정 시기 놓치면 안된다" 절박감

정부, 업종별 구조조정 곧 착수<br>반도체등 전업종으로 대상 확대<br>내달부터 본격 보릿고개 진입<br>"선제대응 늦추면 구조적 침체"<br>정부, 산업 큰 그림 그린후 옥석가리기는 채권단서 맡을듯


"구조조정 시기 놓치면 안된다" 절박감 정부, 업종별 구조조정 곧 착수반도체등 전업종으로 대상 확대내달부터 본격 보릿고개 진입"선제대응 늦추면 구조적 침체"정부, 산업 큰 그림 그린후 옥석가리기는 채권단서 맡을듯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가 '산업별 구조조정에 직접 나선다'는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며 시기를 조율하는 것은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기업들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물경기 침체가 가시권에 들어온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그러나 오는 3월과 4월쯤 본격적인 '보릿고개'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선제적 대응을 더 이상 늦추면 안 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구조조정은 채권단 위주로 하되 산업별 구조조정은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정부가 직접 주도한다"는 기본 입장을 제시했다. 금융권에서도 산업별 구조조정은 자동차부품과 석유화학ㆍ조선업종은 물론 섬유 등 전 업종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기침체와 소비감소가 전 산업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자동차ㆍ반도체ㆍ시멘트 등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산업정책적 측면의 중요성을 분석한 후 채권단이 옥석을 구분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개별 기업 구조조정에서 산업별 구조조정으로 판이 커질 것"이라며 "전 산업에 대한 큰 틀이 짜지면 이를 토대로 산업별로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업종으로 구조조정 대상 확대=지식경제부는 산업합리화 1순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업종과 중소 조선, 석유화학 업종 등을 꼽는다. 이들 업종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중복 과잉 투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 업무보고에서 "9대 주력 업종 가운데 이들 3개 업종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업종이 사실상 첫 업종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이들 업종은 물론 전 업종에 대한 재편작업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전 업종이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인구감소에 의한 내수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 구조조정은 은행이 감당하기 힘든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제조업의 하락, 구조적 침체로 이어진다=전문가들은 국내 경기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국내 경제의 구조적인 악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서히 실물 부문으로 전이되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급랭과 국내 수출의 급감을 가져왔다. 문제는 대외경기 악화의 충격이 국내 경제로 옮겨오면서 제조업의 연쇄적인 침체가 발생, 국내 경제가 구조적으로 약화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매출부진은 전 업종에 걸쳐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국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 주요국 대상 수출출하 감소와 자동차ㆍ화학제품 내수출하 감소 등으로 크게 둔화됐다. 공장가동률도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1998년 3월 65.9%를 기록한 후 최저치인 68.0%를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생산 감소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의 연쇄적 침체가 구조적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이를 막기 위한 업종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비투자 감소ㆍ가동률 하락, 구조조정 시급=세계 수요 감소와 원화가치 하락, 현금창출 능력 저하가 기업들의 재고누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조선ㆍ철강 업종 경기가 하락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 감소와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상반기 -18.3%, 하반기 -4.6% 등 연 -11.7%를 예상한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본부장은 "대기업 중견기업 구분할 것 없이 기업들의 올 한해 수익성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당분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며 "기업이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구조조정을 통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새 이동통신사 나온다… 휴대폰 요금 싸질듯 ▶ 중환자에 감기약 처방하는 '답답한 MB정부' ▶ 병사들에 월 1,380원 주고 생활품 사서 써라? ▶ 英 10대 출산 "엄마 하나, 아빠 셋?" ▶ 뉴욕엔 옐로캡… 서울선 '해치택시' 달린다 ▶ '만능통장' 좋은 줄만 알았는데… ▶ 확 바뀐 청춘남녀들의 '맞선' 공략법 ▶ 닛산, 스포츠 세단 '알티마' 출시 ▶ 구조조정 곧 착수… '절박감' 눈앞 ▶ 환율 급격히 오르는데 LPG값은… ▶ 미혼남녀에 물었다… "애인 감동 최고 비법은?" ▶ 자신도 모르게 아내와 이혼이 됐다면? ▶ 뜨거운 감자였던 '서머타임제' 도입한다는데… ▶▶▶ 연예기사 ◀◀◀ ▶ 김세아·서유정, 스타들 과거 폭로… 네티즌 '개념없다' ▶ 주현미-소녀시대 서현 '30세차 깜짝 듀오' 결성 ▶ 美 유명 스케이터 "김연아 내 이상형" ▶ 김세아, 자신 짝사랑한 배우 밝혔다가… ▶ 이지아, SBS 텔레시네마 '내 사랑 못난이'편 출연 확정 ▶ '꽃남보다 돈?' CF포스터 논란 ▶ "사고 때 다친 부위가…" 김범 재수술 아픔 ▶ '여사부일체' 홍콩 지상파에 뜬다 ▶ '무한도전 공주 구하기' 패러디 게임 인기 ▶ 탤런트 이민영 비방 악플러 '벌금형' ▶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독립PD상 특별상 수상 ▶ 타블로 친형 데이브·오영실씨 'EBS 잉글리시' 진행자로 발탁 ▶ 던킨도너츠, '꽃보다 남자' 이민호 새모델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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