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아내를 숨겨줬다는 이유로 옆집 부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6일 오후 10시10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자기집 옆에 사는 정모(45)씨의 집에 찾아가 정씨 부부에게 "왜 남의 아내를 숨기느냐"며 정씨 부부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유리창을 깬 혐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평소 술만 마시면 아내를 때렸으며 아내는 이날도 술에 취한 남편의 구타를 피해 정씨 부부의 집에 숨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