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CEO 표준 프로필 살펴보니…

■ 한국상장사협의회 자료분석<br>서울대 상경계열 졸업에 강남구 거주 57세 창업자


'서울대 상경계를 졸업하고 강남구에 거주하는 57세의 창업자 혹은 창업자 2세.' 전형적인 국내 상장사 최고경영인(CEO)의 프로필이다. 1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내놓은 '2009년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 CEO 5명 가운데 1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923명 중 서울대 졸업생이 215명(23.3%)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2.5%), 연세대(10.7%)가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전체의 41.8%를 차지했고, 이공계열은 33.7%로 집계됐다. 최종학력은 '석사 이상'이 42.3%(412명)로 지난해(41.6%)보다 0.7%포인트 늘었다. 평균 연령은 57.1세로 지난해(56.7세)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상장협은 "60대와 70대 이상 CEO들이 경영 일선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30대(2.0%), 40대(15.7%), 50대(44.4%)의 비중은 전년에 비해 0.6~0.1%포인트 감소한 반면 60대(32.2%)와 70대 이상(4.5%)은 각각 1.7%포인트, 0.4%포인트 증가했다. 최고령 CEO는 올해 90세인 홍두영 남양유업 회장, 최연소는 33세인 김준성 베스텍컴홀딩스 대표로 나타났다. 취미로 골프(34.0%)를 가장 선호했고 종교는 기독교(48.0%)가 절반에 육박했다. 전문경영인의 비중은 다소 줄었다. CEO 중 회사 창립자 및 그 일가족은 42%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늘어난 데 비해 전문경영인은 3.5%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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