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RS은 전략이다] 현대제철, 임직원 年평균 32시간 봉사활동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지원하는 한 농촌마을의 어린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탄소제로 나무 이름표'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적인 경영체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자연에 방치할 경우 환경을 오염시키는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근, H형강, 열연강판 등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또한 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4월 사원 1,2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자원 봉사단은 공장 및 영업소가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포항, 당진 등의 지역에서 자연보호활동, 소외계층 방문, 헌혈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체 관리직 임직원의 88%인 1,832명이 연간 평균 32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보다 활성화 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임직원 봉사활동실적을 팀 평가 기준으로 제도화하는 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개인별로 연간 36시간(월 평균 3.2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팀별로 이러한 봉사활동시간을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각 팀별로 장애인이나 노인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농촌마을 일손 돕기, 집 짓기, 조손가정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멘토링 활동 등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기금화 해 자발적인 기부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직원참여기금은 임직원의 조성금액 만큼 회사에서 동일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1억원을 지정기탁 하기도 했다. 이 기금은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3개 공장 지역의 9개 공부방에서 문화체험 및 캠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사용됐다. 회사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환경의 중요성을 기업경영의 초점에 맞추고 있는 것에 맞춰 환경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참여에 인센티브를 주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동기부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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