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궁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올랑드 대통령이 아위로를 새 총리로 임명하고 정부 구성 임무를 맡겼다”고 발표했다. 낭트 시장이기도 한 아위로 신임 총리는 의회에서 오랫동안 사회당을 이끌어왔으며 온화하고 합의를 잘 이끌어내는 온건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62세인 아위로 총리는 16일 중으로 정부 구성을 마무리짓고 17일 오전 첫 각료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아위로 신임 총리는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올랑드를 지원, 올랑드가 마르틴 오브리 대표를 누르고 후보직을 따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대선 선거운동 때도 올랑드의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아위로는 올랑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국정 경험이 별로 없다는 점이 흠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아위로 신임 총리는 독일어 교사 출신의 친독파로서 유로존 위기 해법을 놓고 독일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97년 사회당 원내대표 때 낭트에서 당 관련 인사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집행유예 6개월과 3만프랑의 벌금을 선고받았으나, 2007년 사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