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투신 매각 이르면 내달초 타결"

현대·AIG 현대증권 지분매각 협상 진일보7개월 이상 끌어온 정부와 미 AIG컨소시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이르면 8월초 전격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7월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핵심 쟁점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에 진일보한 상태"라며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진행중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은 AIG가 증권의 싯가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 지분 매각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정부는 현대증권 매각협상 마무리와 동시에 현투 실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AIG의 공동출자 규모(공적자금 투입규모)와 공적자금 투입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투입규모는 증권 매각 협상 타결로 AIG는 1조1,000억원, 정부 공적자금은 6,000억~7,000억원 가량에서, 공적자금 투입방식은 정부 소유 금융회사 등을 통한 우회출자 방식이 유력하다. 김영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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