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새로 찾은 나산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나산은 23일 1.54% 오른 1만6,4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나산은 서울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인 세아상역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나산 인수는 세아상역이 나산이 발행하는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발행 및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대금은 3,504억원이며 계약금은 인수대금의 10%다. 이번 신주인수를 통해 세아상역은 나산의 지분 69%를 확보하게 된다.
니트 수출업체인 세아상역은 지난 9월 조이너스ㆍ꼼빠니아 등 여성복 브랜드를 보유한 나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