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경제ㆍ에너지 실무그룹회의가 이르면 다음주말 판문점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북핵 현안에 정통한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6자회담 경제ㆍ에너지 실무그룹회의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지난달 말 열린 제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참가국들이 합의한 내용(10ㆍ3합의) 가운데 대북 에너지 지원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회의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현재 참가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다음주말이나 적어도 이달 안에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회의 장소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판문점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의 대가로 북한에 제공될 ‘중유 95만톤에 상응하는 경제ㆍ에너지ㆍ인도적 지원’을 이행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