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작년동기에 비해 줄었으나 인명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서울시소방방재본부가 발표한 상반기 서울시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화재발생건수는 2,923건, 피해금액은 60억9,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239건, 78억8,000만원에 비해 각각 9.8%와 22.8% 감소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22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88명에 비해 39명이 증가했다.
화재 원인으로 전기가 전체 화재의 3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담배(19.2%), 방화(13.5%), 가스(5.2%)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목요일이 443건으로 화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요일(433건), 월요일(427건), 토요일(425건), 일요일(406건), 화요일(382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시간대별로는 새벽 2∼4시가 전체의 1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저녁 10시∼자정(11.4%), 자정∼새벽 2시(10.7%) 등의 차례로 화재발생률이 높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