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 60弗선 눈앞 "주가 1,000P 붕괴"

유가 60弗선 눈앞 "주가 1,000P 붕괴"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관련기사 • “단기조정후 재상승 기대” • 주식형펀드 환매 줄이어 국제유가가 2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배럴당 59.23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60달러선에 바싹 다가섰다. 이날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지난주 말 뉴욕상품거래소 폐장가보다 높게 형성되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급등에 대한 반발로 58달러대로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지난주말 뉴욕 폐장가(58.47달러)를 웃돌았다. 영국산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직전 폐장가보다 높은 58달러대에 거래됐다. 시장 관측통들은 전세계적인 공급불안 우려에다 지난주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에 상승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호주 ANZ은행의 현물시장 분석가 대니얼 하인스는 "유가가 주중 60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 아래로 되밀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지난주 말보다 9.03포인트(0.90%) 떨어진 994.65포인트로 마감했다. 1,000포인트가 무너진 것은 지난 6월15일 3개월여 만에 네자릿수로 올라선 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경제성장 둔화와 기업 실적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입력시간 : 2005/06/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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