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인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역대 3번째로 많은 작품이 출품되는 성황을 이뤘다.
게다가 올해부터 주거부문의 대통령상이 새로 신설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 출품작품은 주거 부문 16점과 비 주거부문 73점 등 총 89점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작품이 응모 됐다.
준공부문 심사는 예비심사(작품집 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졌다.
예비심사에서는 출품작의 도면과 사진을 놓고 점수를 매겨 우수상을 선정했고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현장실사 과정을 통해 검증하는 한편 최종심사는 예비심사와 현장실사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준공부문에 대한 1차 심사는 지난 9월9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대도별돌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하루종일 진행된 1차 심사에서 7명의 심사위원들은 주거부문 9점, 비주거 19점 등 총 28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하고 이들 모든 작품에 대해 현장심사를 벌였다.
현장심사는 9월18일, 19일과 10월8일, 9일, 10일 등 5일 동안 진행됐다. 지방심사에서는 경남 포항시에 소재한 포항공대 청암 학술정보관과 순천 어린이도서관, 광주광역시 청사, 충청대학 ART HALL 등 영호남을 넘나드는 강행군이 이뤄졌다.
심사위원들은 현장심사를 통해 6점을 탈락시키는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최종심사는 10월10일 오후에 이뤄졌다. 7명의 심사위원들은 각자의 전문가적 관점에서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하고 투표를 통해 대상과 본상을 선정했다.
주거부문의 삼성동 아이파크는 심사위원들의 몰표를 받아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고 비주거부문의 광주 광역시청사도 4표를 얻어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