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로봇이 로봇 감성표현 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내년 매출 500억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부로봇은 27일 공시를 통해‘로봇의 감성표현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로봇에 압력 등 힘이 가해지면 이에 반응해 감정을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동부로봇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지능형 로봇강아지 ‘제니보’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로 특허를 받은 것”이라며 “기술 특허를 인정받은 만큼 이 기술을 응용한 추가 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한 동부로봇은 올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0억원, 17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은 상태. 동부로봇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4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전방사업인 반도체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 확대에 힘입어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동부로봇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로봇 관계자는 “특허 공시 외에 주가를 띄울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며 “최근 지능형 로봇 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주가가 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