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국제 유가, 공급 우위 전망에 추가 하락

지난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발언에 따른 공급 우위 전망에 하락했다.


29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2.40달러(4.20%) 하락한 54.7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보다는 수요가 증가한다면 오히려 증산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공급우위 분위기가 지속되며 떨어졌다. 또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원유 재고 예상치가 730만배럴 급증하며 올해 1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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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0.70달러(0.06%) 하락한 1,195.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다우존스 지수도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하면서 안전자산 매입 수요가 줄어든 것이 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8달러(1.53%) 하락한 6,302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 속에서 미국의 1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0.7% 감소한 게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4.25센트(1.04%) 상승한 414.7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수출량이 증가하는 데다 연말 휴일을 앞두고 현물 매수 세력이 대거 유입돼 상승세를 이끌었다. 3월물 소맥은 부셸당 21.50센트(3.40%) 하락한 610.75센트, 3월물 대두는 부셸당 15.50센트(1.49%) 상승한 1,054센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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