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가 여름휴가 후유증에 시달렸으며 업무에 다시 적응하기까지에는 평균 2.5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45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유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 후 업무에 복귀한 직장인 대부분인 77.8%가 ‘휴가후유증으로 일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직장인(80.2%)이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직장인(53.1%)보다 더 많이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76.4%) 보다 여성(79.2%)이 조금 더 업무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86.5%)가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8.3%) 20대(75.0%) 순이었다.
특히 휴가후유증의 증상(복수응답) 중에는 ‘무기력감과 업무의욕상실감’이 응답률 72.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피로감과 체력부진’이 65.0%로 과반수를 넘었다. 이어 수면장애(16.2%) 두통ㆍ감기몸살(9.7%), 피부병ㆍ눈병 등 여름철질환(8.3%)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휴가후유증’을 며칠 만에 극복했을까. 조사결과 휴가 후 업무에 복귀해 적응하기까지 평균 2.5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수별로는 2일이 37.9%로 가장 많았고, 3일(33.1%) 또는 5일(9.3%)까지 걸렸다는 대답도 상당했다.
아울러 후유증 극복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수면과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이겨냈다는 대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