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교보생명 상장 무기연기

삼성·교보생명 상장 무기연기 삼성車 손실보전등 논란예상 논란을 빚어온 생명보험사 상장이 무기 연기됐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 손실보전용으로 350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는 삼성차 채권단은 금명간 삼성측에 손실보전 이행촉구공문을 보내고, 삼성계열사나 이건희회장의 추가 부담을 공식 요구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삼성ㆍ교보생명의 상장방안을 연내 확정짓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번복, 상장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무기연기키로 했다. 관련기사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계약자 이익을 대변하는 시민단체와 주주이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상장안이 현 정권 이후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금감원 김기홍 부원장보는 이날 "상장때 계약자의 회사가치 기여분을 공익사업 출연 등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시만단체 주장과 법상 주식회사로 계약자에게 상장이익을 배분해야할 의무가 없다는 주주(회사측) 입장이 맞서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주식시장 침체 및 상장때 주식시장 수급불균형 문제 등을 감안해 상장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상장문제 결정을 유보키로 했다. 금감원은 특히 상장연기에 따른 삼성차 채권단의 손실보전과 관련, "채권단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삼성생명 주식가치를 결정, 채무에 충당하고 부족액은 이건희회장의 추가 출연(50만주)으로 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오는 8일 오후 3시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손실보전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삼성측에 연체이자(19%, 연 4,655억원) 및 원금을 갚도록 이행촉구공문을 재차 보낼 방침이다. 그러나 삼성 계열사들이 주주가치를 내세워 반발하고 있어, 이건희회장의 추가 사재출연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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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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