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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일반주식 수익률 1.76% 중소형 가치주는 저조


지난주에는 그리스 악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순매수세가 유입돼 대형주 중심으로 꾸려진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분 플러스를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특히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2.0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아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거나 배당주 펀드 등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는 저조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15개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178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대형금융주 대형주 위주의 ETF가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코스피200지수의 상승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가 뒤를 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핵심우량주 30개 내외 종목에만 투자하는 'NH-CA대한민국베스트30 [주식]Class C' 펀드가 2.6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뒤를 이어 삼성그룹에만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 펀드가 2.57% 상승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C',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등 중소형주식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간신히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도 EU의 그리스 지원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자금의 회수로 연결돼 중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 경기 선행지수 증가율 둔화 및 미국채 금리의 소폭하락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의 강세로 한 주간 일반채권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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