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다른 사람보다 특히 손발이 차갑거나 저리다면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에 따른 체온 저하로 심장의 혈류량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고 통증ㆍ어지러움증ㆍ동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뇌졸중·고혈압·심장질환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전문 치료제를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손 놓고 있자니 걱정스럽다면 정부에서 혈액순환개선기능을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ㆍ감마리놀렌산ㆍ홍삼ㆍ영지버섯균사체ㆍ프랑스해안송껍질ㆍ나토배양물ㆍ은행잎추출물 등의 일곱 가지 성분이 혈액응고작용에 관여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질을 감소시켜 건강한 혈액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혈액개선 식품은 제한된 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하거나 항혈액응고제 등의 의약품과 함께 먹는 경우 상처 발생시 지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해진 일일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혈액순환개선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시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마크가 표시돼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토코페롤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E 함유제제'의 경우도 겨울철에 말초혈행장애 및 어깨ㆍ목 결림, 수족 저림, 수족냉증의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