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럽·中서 판매 증가… 현대·가아차 씽씽

현대차와 기아차가 유럽과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53% 오른 23만8,500원에 마감했다. 기아차도 3.74% 오른 7만4,800원을 기록했다. 현대ㆍ기아차가 유럽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기관은 현대차를 22만주 순매수 한 데 이어 기아차도 33만주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기아차 주식 40만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현대차에 대한 매도 강도도 크게 낮췄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4월 서유럽에서 총 5만9,000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28%가 늘어난 3만5,000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0.1% 감소했지만 2만4,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도 계속됐다.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대수는 6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고, 기아차도 22%나 늘어난 3만2,000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양사를 합친 지난달 중국 시장 점유율은 3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 중국시장에서의 의미있는 판매 모멘텀이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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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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