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정 운영등 적극삼성전자가 여성간부 육성에 적극 나서 화제다.
이 회사는 올들어 여성간부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국제경영연구원에서 219명의 여성간부를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 리더십 과정은 ▦역할인식과정(패러다임 전환시대의 여성간부의 역할과 위상) ▦여성성을 살려라(남성 리더십과 여성 리더십의 특징과 균형) ▦프로로 거듭나라(자신있게 말하고 갈등과 스트레스를 관리) ▦정상에 서라(정신수련과 체력단련을 통한 비전수립)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여성간부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교육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것”이라며 “여성인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대리급 여직원 569명이 2003년에 과장으로 대거 승진할 것으로 예상, 이공계 분야를 중심으로 여성간부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난 3월 인사에서 과장으로 승진한 여직원은 109명에 달했다.
한편 매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대졸이상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OECD 회원국중 최하위 수준인 54%이며, 이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