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재계, 엔高저지 정부 개입 촉구

엔고(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 재계가 정부의 시장개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은 6일 재계 대표들의 신년모임에서 “달러가 105엔선 밑으로 하락할 경우 수출업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역시 “달러 약세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엔화 강세를 경계했다. 이처럼 재계의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다니가키 사다가즈 재무성 장관은 “우리는 외환시장이 급격하게 움직이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엔화는 지난 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40개월래 최고치인 달러 당 106.7엔으로 급등했으며,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106.28엔에 거래됐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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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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