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90~105달러로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국제유가 어디까지 떨어질까’ 보고서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내년 상반기 배럴당 9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진 뒤 하반기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연간 90~105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유 생산비용 상승, 여유생산능력 부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 등으로 유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인 반면 전세계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위축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1~8월 평균 유가 114.5달러 중 소비량 등 수요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83달러이고 나머지는 미 달러화가치, 공급 요인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