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사(社)와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유통을 협의중인 손오공이, 블리자드에 지분참여를 검토중이라는 루머가 솔솔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타2’의 국내 유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손오공이 블리자드 지분참여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타2’가 출시 후 패치를 통해 3D 입체영상을 지원할 경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손오공의 입장에서는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블리자드 지분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손오공측은 이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할 뿐 강하게 부인하지 않고 있어 지분투자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손오공 고위 관계자는 “(지분투자설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블리자드 지분투자와 관련 전혀 검토하지 않은 사실 무근이 아니라 투자협상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사실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취지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한편 손오공은 자회사 손오공IB를 통해 블리자드사의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PC방 유통을 담당해 오고 있고 이번 스타2 국내 유통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손오공이 스타2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