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 미스터월드'에 아일랜드 이브라힘

지난 27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일랜드의 카말 이브라힘(가운데)과 2위 체코 대표 요세프 카라스(왼쪽), 3위 나이지리아 대표 케네스 오콜리(오른쪽)가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송도=최흥수기자

아일랜드 대표 카말 이브라힘(24)이 '2010 미스터월드'에 선발됐다. 카말 이브라힘은 한국일보와 미스월드조직위원회(MWO) 공동 주최로 지난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 본선에서 1위에 뽑혔다. 2위는 체코 대표 요세프 카라스, 3위는 나이지리아 대표 케네스 오콜리가 각각 차지했다. '미스터월드'는 세계 최고의 미남을 뽑는 국제대회로 한국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74개국 대표가 참가했다.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과 태권도 시범으로 화려한 막을 연 이날 본선 대회는 배우 줄리엔 강과 이다해, 영국 가수 알리샤 딕슨이 공동으로 사회를 맡았으며 폴 포츠, 그룹 소녀시대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소녀시대가 '오(Oh)'와 '지(Gee)'를 부르자 알프레도 돔베 앙골라 대리대사 부부 등 외국인 수백 명이 "원더풀(Wonderful)" "어메이징(Amazing)"을 연호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1차로 15명을 뽑는 준결승에는 장기 경연대회와 패션쇼에서 각각 우승한 한국 대표 류지광과 브라질 대표 조나스 술스바, 육상 10종 경기 체코 국가대표 출신인 카라스 등이 포함됐다. 2차 5명을 뽑는 결승에는 이브라힘, 카라스, 오콜리를 비롯해 네덜란드 대표 혼자 필리피, 레바논 대표 압둘 엘 발라 등이 진출했다. 관중과 참가자들의 촉각이 곤두선 '결정의 순간'은 미스터 월드 주최사인 인터내셔널버라이어티 줄리아 몰리 회장의 호명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세계 최고의 남성으로 뽑힌 '미스터월드' 이브라힘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어서 놀라울 뿐"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을 놓고 이브라힘과 각축을 벌였던 카라스는 "이브라힘은 지덕체를 모두 갖췄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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