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녹십자, 독감백신 WHO인증 획득… 11% 상승

녹십자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계절독감백신에 관한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PQ승인은 WHO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과 품질, 임상실험결과, 안정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는 11.24%(1만4,000원) 오른 13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하락세를 제외하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녹십자의 이날 상승세는 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GC Flu)가 국내 최초로 WHO로부터 PQ 승인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바티스(Norvartis)와 GSK, 사노피 파스퇴르(Sanofi-Pasteur)에 이어 세계 4번째로 PQ 승인을 얻는 등 자사 생산백신이 효력과 안정성이 인정받아 WHO 산하기구 국제 백신입찰에 참여하게 될 수 있다고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녹십자는 이날 자사 계절독감백신인 지씨플루가 WHO로부터 PQ승인을 얻어 WHO산하기관이 주관하는 독감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녹십자 측 관계자는 “백신 샘플테스트와 WHO의 화순공장 실사를 통해 PQ 승인 인증서를 받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달 말 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독감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독감백신 수출에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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