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기아차, “토요타 재고급감은 기아차에 호재”-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토요타와 혼다의 미국재고 급감소식은 기아차에 호재”라며 “최근의 주가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자동차 전체 재고는 3월1일 60일분에서 4월1일 54일분으로 감소한 이후 5월1일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업체의 경우 토요타는 같은 기간 65일분에서 50일분, 44일분으로 줄었고 혼다는 63일분에서 48일분, 37일분으로 급감했다. 반면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기아차의 4월말 미국재고는 사상 최저치인 70일분으로 일본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넉넉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6월부터는 미국공장이 3교대를 시작해 K5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국판매 사상 최고치 및 점유율 경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토요타의 점유율 회복 가능성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소의 잇따른 가동중단으로 올 여름 전기부족이 심각할 것”이라며 “여기에 ▦여전한 방사선 오염 우려 ▦지속적인 엔고현상 등에 따라 점유율 회복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토요타와 혼다의 국내 수입차시장 점유율은 급락하고 있다”며 “따라서 최근의 주가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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