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총재] "당분간 금리 안정적 운용"

전 총재는 27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상장회사 최고경영자 및 감사 2백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회복기에 있는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당분간 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통화도 신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 총재는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투신사 수익증권의 환매문제를 둘러싸고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어 무엇보다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제1차적 역할은 물가안정에 있으나 이에 못지 않게 금융시장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불안이 현재화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차원에서뿐 아니라 일단 금융시장 불안이 현실화됐을 경우 이를 수습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한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금융시장 뿐 아니라 실물경제 상황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경제내에 불균형이 발행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또 높은 수준의 장단기금리격차와 관련, “대우 구조조정 등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돼 시장이 안정을 되찾게 되면 점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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