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시장 잠재력 높아 투자하려는 외국인 많죠"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운용 대표 밝혀 "높은 잠재력 때문에 한국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중인 외국인들이 많다." 마이클 리드(사진)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사태 수습 과정에서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이 미국과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드 대표는 중국의 부상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피델리티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주요 국가로 아시아 이머징마켓을 꼽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잠재력이 커 한국 투자를 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기 리스트(waiting list)가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 정도에 따라 매니저 채용이나 사무실 확충 등 외형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내년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펀드와 중소형 가치주 펀드 등 국내주식형 펀드 2종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리드 대표는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국채 매입이 필수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ECB가 유럽 국가 국채를 무한정 사들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ECB가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응을 했던 만큼 반드시 결단(action)을 내릴 것이고, 그래야만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안정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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