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을 넘어 선진국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중국 중심 성장구조를 밥캣 인수와 함께 선진국 시장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공작기계 마진 개선으로 오는 2012년까지 매출액은 14.5%, 영업이익은 2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증권사 이상일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국내 토목 건설 수주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는데 두산메카텍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으며 국내 매출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영업가치 6조104억원과 자회사 가치 1조3,445억원 등을 감안, 목표주가로 3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신흥 국가의 건설중장비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에 따른 최대 수혜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표주가로는 4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