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GM대우 대출금 만기 또 한달 연장

산업은행 등 GM대우 채권단은 GM대우의 대출금 1조1,262억원의 만기를 다음달 8일로 재차 연장장했다고 8일 밝혔다. 채권단은 대출금을 4년간 분할 상환하는 ‘텀론’전환시점도 오는 17일에서 내달 17일로 한 달간 연장키로 했다. GM대우의 대출금 만기를 1개월 단위로 연장한 것은 지난 4월말 이후 7번째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M대우의 대출금 만기 연장과 관련한 미국 GM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며 “손에 꼽을 몇 가지 세부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1~2주 안에 타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GM본사에 대해 ▦기술 소유권 GM대우로 이전 ▦소수 주주권 보장 ▦최고재무책임자 파견 ▦장기 생산물량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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