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앞 내다보고 채용규모 대폭 늘려 월급은 최고로 보장”/사장단회의서 지시구본무 LG그룹회장이 최근 잇달아 최고대우를 통한 우수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있다.
구회장은 28일 트윈타워에서 사장단회의를 주재,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방안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사람문제는 10년, 20년앞을 내다보고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당장 실적이 나쁘다고 사람을 뽑지 않는 단기적인 시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이같은 공격적인 채용확대정책에 따라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많은 공채 1천2백명 등 2천2백명을 뽑기로 했다.
구회장은 또 급여수준이 직장선택의 중요한 요소인데도 경쟁사보다 낮은 급여로 우수인재를 유치하겠다는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LG는 급여는 적게주지만 편한 기업이 아니라 비록 힘들지만 미래가 있고,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는 그룹이라는 점을 집중부각시켜 달라』고 강조.
그는 이와함께 『취업난이 심화됨에 따라 인사청탁이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인사청탁은 모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격하고 공정한 채용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지시.<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