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현대차 3인방 동반 약세


유로존의 위기가 동유럽 국가에까지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66포인트(1.04%) 하락한 1,776.4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동유럽까지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날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로 강등했고 이로 인해 유럽의 위기감이 다시 한번 증폭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어치, 3,0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6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16%), 금융업(0.82%), 음식료품(0.04%) 등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는 2.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섬유ㆍ의복(-2.47%), 화학(-2.15%), 철강ㆍ금속(-2.03%), 의약품(-1.91%), 유통업(-1.81%) 등이 두루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3.25%), 현대모비스(-2.53%), 기아차(-4.62%) 등 ‘현대차 3인방’이 외국인의 매도로 큰 폭 하락했다. 포스코(-1.94%), LG화학(-3.75%), 현대중공업(-1.56%)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기ㆍ가스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인해 한국전력(4.20%)과 한국가스공사(5.79%)는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3.21%), KB금융(1.38%), 우리금융(2.96%) 등 금융주들이 배당매력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3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592개 종목이 하락했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