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편식' 때문에… 대형주펀드 '더 잘 가네'

최근 1개월 수익률'대형주' 6.89%>'중소형주' 6.69%

외국인들이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자 대형주를 많이 편입한 펀드가 중소형주 펀드에 비해 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의 펀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펀드 전체 자산 가운데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 종목)의 비중이 70%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대형주 펀드)가 중소형주 펀드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일 현재 6.89%인 반면 중소형주 펀드는 6.69%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최근 1주일 수익률을 비교하면 대형주 펀드가 2.14%로 중소형주 펀드보다 0.37%포인트 높았다. 아울러 코스닥 종목의 편입 비중이 60%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코스닥 펀드)도 최근 1주일 및 1개월 수익률이 5일 현재 각각 -1.60%, 2.33%에 그쳤다. 중소형주 펀드가 대형주 펀드에 비해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수익률 차이는 외국인들의 대형주 편애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무려 7조원가량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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